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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간부급을 포함한 300여 공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청렴 365일, 나와의 약속’을 주제로 공직자 청렴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청렴 선포식은 지난해 아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청렴·윤리 행정이 요구되는 만큼, 기관장의 확고한 청렴의지를 전달하고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청렴 다짐 결의식’을 시작으로 청탁금지·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한 박경귀 시장의 청렴특강, ‘청렴한 세상’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전 직원 ‘청렴다짐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귀 시장은 특강에서 "모든 공직자들이 노력한 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청렴도를 한 단계 더 올리기 위해서는 부패비위 취약 분야를 철저히 분석하고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청렴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의 세부 항목 응답을 분석하면서 "시청 직원들끼리의 평가가 외부 평가보다 현저히 저조했다. 이는 동료 직원이 사적 관계로 특혜를 주거나, 인사업무가 기준에 맞지 않게 처리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인사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이 민선8기 들어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 부족하기에 그동안의 인사에 문제는 없었는지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기도 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만약 본인은 깨끗한데 동료 직원은 특혜성 업무를 하고 있다고 의구심이 든다면, 본인부터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청렴도 1등급 달성도 가능하다”며 "격상한 도시브랜드에 걸맞는 투명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결연한 의지를 주문했다.
한편 시는 이날 직원들이 작성한 ‘청렴다짐 종이비행기’를 투명상자에 담아 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해 청렴의지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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