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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위촉식에 이어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의 지난해 노사관계 평가 및 올해 노사관계 전망 및 주요 쟁점 사항 발표, 제4기 조정·중재단 운영방향 보고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위원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 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주요 요인으로 △노동계 정치투쟁 증가 △임금인상·정년연장 등 노조 요구 다양화 △노동계 우호적 입법 증가 △노사관계 사법화 현상 심화 등을 꼽았다.
참석자들은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운영 방향 논의를 통해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분쟁 요인 분석, 분쟁 사업장 발생 시 현장 방문 조정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4기 조정·중재단은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 2년간 분쟁 발생 시 중립적인 조정자로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급격한 노동환경 및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노사분쟁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원인 및 사례 분석 활동으로 노사분쟁 예방에 앞장선다.
이와 함께 분쟁 사업장 사적 조정 지원 및 조정자, 장기 분쟁 사업장 교섭촉진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주요 사업은 지역 노사 갈등 조정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 갈등 조정·예방 교류망(네트워크) 구축, 분쟁 사업장 방문 등이다.
조정·중재단은 매달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내 조정 신청 및 분쟁 사업장 발생 시 임시회의를 열 방침이다.
안호 도 경제기획관은 "도는 탄소중립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산업구조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 특성에 따라 노사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분쟁이 장기화된 사례도 있다”며 "노사갈등 조정·중재단과 함께 도내 노사분쟁 장기화를 예방하고 노사 간 상생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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