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이날 김효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인선이 완료된 산하기관 9곳의 기관장이 각각 충남도 공무원 출신 3명, 세종시 출신 2명, 정부부처 출신 2명, 대전시 공무원 출신 1명, 연구원 출신 1명으로 행정관료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하기관장 자리가 충청남도 출신 간부급 공무원들 재취업의 장으로 여겨질 정도로 충남도 출신으로 편향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는 전문화되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종시 산하기관장 대부분이 퇴직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최민호 시장의 인사정책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문화예술분야는 "현장 중심의 전문가가 필요한 영역으로 전국 광역문화재단 15개(현재 공석인 광주문화재단과 경북문화재단 제외) 중 9개 기관에서 외부 전문가를 인선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전남과 서울, 이천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었다. 이를 근거로 김 의원은 조직의 자율성을 높이고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깨고,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자질을 갖춘 관계자 기용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시 산하기관장을 퇴직한 관료 출신으로 대거 기용하는 것은 많은 시민에게 돌아가야 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유능하고 젊은 전문가의 진출을 가로막는 처사임을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세종시는 평균나이 38.7세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인데, 세종시 산하기관장은 모두 60대 이상의 올드보이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현상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의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지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올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시작으로 세종시에는 전문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시 산하기관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하며, "시 산하기관의 수장이 어떤 태도와 철학으로 조직을 끌어나갈지 지켜보는 세종시민들의 기대와 평가를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책임 있는 인사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인사가 만사다’라는 속담을 다시 한번 깊이 새겨들을 것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법정관리 묶인 내집 “매달 3억씩 사라져”
- 2아산 '아르니 퍼스트' 아파트 건설사 법정관리…입주예정자 협의체 구성
- 3[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4월 16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개원 20주년 비전 선포식에 참석
- 4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5월 14일 충남도서관에서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
- 5[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3월 19일 제350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 6김태흠 지사, “내포 아트빌리지 입주예술인 무슨 기여했나?”
- 76월에도 밥상물가 걱정 던다
- 8김태흠 충남도지사, 천안‧아산 소각시설 문제 중재나섰다
- 9대전시, 갑천 둔치 야외 물놀이장 조성 중단
- 10세종시, 세종 고향사랑기부제 커피쿠폰 이벤트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