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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전환·지속가능성·커뮤니티 기반 사업 추진 등 방향
오동호 원장 “소외됐던 공간서 벗어나 모든 면에서 빛나길”
[시사캐치] 섬 지역의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이른바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전략’이 제시됐다.
3월 14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방안연구’는 2023년도 정책연구과제로,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 아일랜드’는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기술의 수단으로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화 전략을 의미한다.
‘섬’이라는 공간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적절한 공공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지역이다.
따라서 섬이 가지는 부(否)의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아일랜드’와 같은 새로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는 섬이라는 공간의 새로운 기능 및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ICT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적용, ‘스마트 시티’의 논의를 섬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해외 스마트 아일랜드 사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 아일랜드’ 개념 및 적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화 전략의 유사 개념과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의 논의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스마트 아일랜드’ 개념을 정립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스마트 아일랜드’를 섬이라는 독특한 특징에 따라 지역의 특성, 자원, 인프라, 환경 등을 고려해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함으로써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진흥에 기여하는 공간계획에 기반한 섬 지역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정의했다.
고려해야 할 가치로는 유연성과 참여 및 협력, 사화·기술적 혁신, 포용성으로 제시했다.
또한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 성공적인 ‘스마트 아일랜드’ 추진을 위한 발전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한국섬진흥원은 발전 전략의 방향을 스마트 전환, 지속가능성, 커뮤니티 기반 사업 추진, 장소 기반 공간계획적 접근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ICT 기술의 활용을 통한 기술적 혁신과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규제 혁신, 급격한 사회공동체의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혁신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전략’도 제시했다. 섬의 유형을 구분해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고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표준프레임워크’ 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언했다.
법제도 검토도 끝마쳤다. 스마트 아일랜드 추진을 위해 기술 및 법 제도를 검토한 결과, 환경은 조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도시법 개정에 따라 사업 대상이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호 원장은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이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스마트 아일랜드를 통해 기존 소외되었던 공간에서 사회·기술·경제·환경·정책적 등 모든 면에서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는 한국섬진흥원 2023년도 최우수 연구과제다. 해당 연구 책임연구자로는 정보통계팀 김재호 부연구위원, 연구 참여자로는 장수민·김성은 연구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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