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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5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시군 유수율 통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여·서천·태안·홍성·예산 등 5개 시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공 이후 복원 누수 차단 및 효율적인 유수율 유지·관리를 위해 추진했다.
현재 도는 2017년부터 도내 11개 시군 급수구역 중 유수율이 70% 미만인 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노후관망 정비, 블록시스템·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총 26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부여·서천·태안 등 3개 시군의 공사를 완료해 불량 급수구역 유수율을 평균 59.2%에서 89.2%로 개선했고 348.9만 톤의 수돗물 누수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홍성·예산 등 2개 시군 공사가 준공 예정이다.
개선된 유수율 성과는 지속적인 수도시설의 유지·관리가 안 될 경우, 다시 누수가 생기는 누수 복원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동안 시군에서는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 인력 부족 및 기술적 한계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공 이후 유수율 성과의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의견을 개진해 왔다.
이에 도는 유지·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누수 발생으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 지속가능한 유수율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가칭 ‘유수율 관리 기술지원센터’를 구성·운영해 시군에 유수율 관리 관련 기술 지원에 나선다.
5개 시군은 유수율 관리 기술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절차를 이행하고 기술 지원 내용에 따라 관할 구역 내 수도시설을 유지·관리하며, 도는 5개 시군의 유수율 통합 유지·관리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통합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다시 땅으로 새는 물을 잡아 연 생산비 127억 원을 절감해 시군 수도사업 경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누수량 저감으로 추가 물 생산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신규 수자원 개발 없이 누수량만큼의 추가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 도는 5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유수율 통합 유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유수율 관리를 통해 누수가 복원되지 않도록 지원을 지속하고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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