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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업·농촌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 이날 회의는 ‘2024∼2028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5년 마다 수립 중이다.
이날 보고된 연구 용역에는 민선 8기 농정 과제와 목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2027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계획’ 등을 반영했다.
용역을 맡은 전환랩생생협동조합과 지역농업네트워크충청협동조합은 ‘충남이 이끄는 미래, 농업농촌의 힘쎈 도전’을 도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비전으로 제시했다.
목표는 △스마트 농업을 통한 신성장 산업화 △청년농 중심의 미래세대 확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농촌공간 재편 등으로 잡았다.
5대 전략과제로는 △차세대 인력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농식품 유통시스템 혁신 △매력적인 농촌 공간 조성 △탄소중립 농업경제로 전환 등을 내놨다.
세부 과제로는 △충남형 고령 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농촌융복합 창업지원, 여성편이 농작업 장비지원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ICT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충남 농업·농촌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도출했다.
또 △스마트 APC 전환 및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충남 유통형 자조금 대상품목 확대 지원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고도화 △농촌형 리브투게더 △공동생활홈(실버홈)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경제림육성 및 산림바이오매스 이용확대 △스마트원예·축산단지 및 농촌 에너지 자립 전환 등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투입 예산은 △2024년 2906억 원 △2025년 3190억 원 △2026년 3037억 원 △2027년 3236억 원 △2028년 3043억 원 등 총 1조 5412억 원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내일은 춘분으로, 선조들은 ‘춘분날 밭을 갈지 않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지 못하다’고 여기며 씨앗을 뿌리셨다”라며 "이번 ‘농업·농촌 발전계획’은 향후 5년 간 미래 농업·농촌을 바꿔나아갈 ‘농업혁신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 농업은 새마을운동 이후 방치돼 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라며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에서 돈되는 농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임기 내 스마트팜 250만 평을 조성해 청년농 3000명을 유입시키고, 9000명의 청년농을 양성해 낼 것”이라며 "연금제를 도입해 농업의 세대 교체를 해내고, 농촌 리브투게더 500호, 실버홈 16개 지구로 쾌적한 농촌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1970년대 통일벼 개발로 쌀 자급에 성공해 ‘녹색혁명’을 완수했고, 1980년대 비닐하우스로 ‘백색혁명’을 이뤄냈다”라며 "‘스마트 농업혁명’을 해야할 타이밍인 현재 충남은 ‘농업·농촌 발전계획’을 토대로 제2의 농지개혁, 제2의 새마을운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쎈농위원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 충남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최종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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