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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19일 사흘간 ‘제1회 섬 영화제’ 개최
한국섬진흥원, ‘도(島)란도란’ 슬로건 내걸어
한국섬진흥원, ‘도(島)란도란’ 슬로건 내걸어
올해 한국섬진흥원은 ‘도(島)란도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달의 섬’을 홍보한다. ‘도란도란’은 섬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의미를 정답게 유희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추도는 섬의 모양이 곡식을 파헤치는 농기구 가래를 닮아 ‘가래섬’으로 불리다가 한자 ‘가래 추(楸)’자를 써 ‘추도’라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래나무가 많았다 하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는 말도 있다.
추도는 통영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 절반인 1.6㎢ 면적으로, 대항·미조마을 등에 150여명 인구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이곳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예고돼 있다.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섬 영화제인 ‘제1회 추도 섬 영화제’가 열린다.
‘시와 섬’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관객과의 대화, 푸드스타일리스트와 섬 주민들이 함께 차려내는 ‘선셋 다이닝’, 등산로 탐방 ‘이바구 트래킹’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섬 트래킹을 하다보면 섬의 터줏대감을 만날 수 있다. 500년 이상된 후박나무가 섬과 섬 주민들에게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오동호 원장은 "이달의 섬은 각 섬의 독특한 인문학적 가치와 자연경관을 조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5월 추도에서 열리는 섬 영화제 등을 통해 섬 주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고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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