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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맛있는 충남’으로 관광객 부른다

기사입력 2024.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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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문화관광재단, 백제문화권 미식투어프로그램 개발, 시범 운영-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앞두고 권역별 다양한 미식프로그램 개발 진행

    [크기변환][사진자료-01] ‘맛있는 충남’으로 관광객 부른다.jpg


    [시사캐치]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과 충청남도는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내 맛집을 연계한 미식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재단에 따르면 7월 2일부터 1박 2일 동안 관광 및 음식 전문가, 유튜버,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백제 노포(老鋪) 맛집’ 팸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에 개발한 미식 투어 프로그램은 충남 부여와 공주 등 백제문화권에서 50년 이상 2~3대째 대표 메뉴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음식을 통한 충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미식 관광(Food Tourism)을 시작하는 것.

     

    먼저 부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백년가게이자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N식당을 방문한다. 이곳은 1972년부터 영업해온 곳으로 현 표경애 대표가 부모님과 함께 영업해왔으며 지금은 아들 이원경 씨에게 가업을 승계해 3대째 이어오고 있다. 2009년 충남도가 주관한 외국인 이용음식점 컨설팅 조리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주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이 공주를 방문하면 꼭 들른 S가든을 찾는다. 이 집 대표 메뉴는 ‘공주’라는 이름이 붙은 ‘공주국밥’. 창업자인 고봉덕 여사가 70년 전부터 공주시장 안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놓은 게 시작이다. 시장(市場)에서 파는 국밥이라 해서 ‘장(場)국밥’이 아니라, 간장이나 된장을 육수 베이스로 사용해 ‘장(醬)국밥’이라 불린다.

     

    또 천년고찰 마곡사 입구에서 50년째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더덕정식을 제공하는 C식당도 찾는다. 이 집은 콩, 깻잎, 배추, 호박, 가지, 상추 등 대부분 재료를 주인장 최옥희 씨와 딸, 며느리가 직접 재배해 손님상에 내놓는다. 또 쌀과 들기름도 역시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백제 노포맛집 투어’에는 부여 황포돛배 체험과 낙화암 고란사, 백제문화단지가 포함돼 있다. 공주에서는 한옥마을에서의 숙박과 제민천 야행투어, 마곡사도 포함돼 있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맛집 투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충남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태안·서천 등 서해 해양권은 갯벌 음식, 홍성과 예산군은 역사 인물 밥상, 서산·당진·태안권은 수산물, 천안·아산권은 제과제빵류, 논산·계룡·금산권은 유교 음식 등이다.

     

    또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하는 서부내륙권 관광개발사업과 관련해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식기행 관광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 9월 초 서해 낙조를 보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음식을 즐기는 ‘서해선셋다이닝’을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도내 맛집과 우수 숙소 등을 선정해 방문의 해 인증업소로 지정하는 등 맛집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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