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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충남도의원, 기업 협력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제안

기사입력 2024.07.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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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컨소시엄 모델 도입 등 일자리 확대 필요성 강조
    “일자리 창출은 도내 13만 4000명 장애인과 가족 자립도 높여주는 효과적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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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캐치] 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2023년 6월 전국 최초로 도내 대학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아산 선문 대 등 도내 12개 대학이 함께하며, 지역대학 내 장애인의 직업 영역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책임 실현을 위해서 마련됐다.

     

    이 의원은 "충남도는 이번 협약 후 약 1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며 "8개 대학이 고용공단에 장애인 고용서비스 컨설팅을 신청했고, 현재까지 5개 기관에서 23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용 장애노동자들은 각 기관에서 사무지원, 바리스타, 우편물 서비스, 병원 안내 및 수술실 보조 등의 역할을 원활하게 해내고 있다”며 "이처럼 충남도는 장애인 일자리 분야에서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아직 추진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들이 많다”며 "특히 도내 많은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충남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에는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에 대기업 계열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음에도 현재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전무하다”며 "이들 기업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함에도 대부분 기준에 미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업들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충족하지 못하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야 함에도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지출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이 부담금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돌려 기업과 장애인이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도 한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도내 장애인 거주자는 13만 4000명(2023년 기준)으로, 이들 가족까지 생각한다면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장애인의 자립도를 높여주는 가장 효과적 사업”이라며 "충남도는 공공 부문부터 기업들이 함께하는 민간 부문까지 다각도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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