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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주시에 따르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공주시와 금산군이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도지역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운영되는데 공주시와 금산군은 사업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매년 연차평가를 받아야 하는 관리지역과 달리 선도지역은 3년간 시범지역 운영 후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향후 3년간 교육예산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각종 규제 해소 등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특례 지원도 받는다.
공주시는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디지컬(디지털과 컬쳐의 합성어) 교육나루’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개 목표와 9개 추진 전략, 27개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다누리 공주형 늘봄 ▲AI·디지털로 꿈꾸는 미래인재 육성 ▲정주형 디지컬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공주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온라인 늘봄통합지원시스템 구축 ▲학습형 늘봄지원센터 설치 ▲대학연계 초중고 늘봄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늘봄공간 발굴 및 개선 지원 ▲스마트 안심셔틀버스 운영 등이다.
또한, ▲학생·학교 특성별 AI·디지털 활용 역량 개발 ▲다문화·장애학생을 위한 AI·디지털 역량 강화 ▲특성화고-대학 연계 맞춤형 교육 ▲내고장 공주 바로알기 디지컬 교육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 특구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특히, 공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국립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등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 이들 기관 및 웅진씽크빅과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 교육문제 해소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6월에는 충청남도교육청과도 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와 교육청이 대학·기업·기관 등과 협력해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주시의 교육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써의 명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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