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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 두 번, 세 번 듣고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할 것”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9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을 방문,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댐 건설은 국가적 사업으로, 도의 입장과 청양군의 입장이 있으며, 도는 큰 틀 속에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2015∼2017년 가뭄 상황 때 제한급수 상황 등을 언급하며 "(지천 수계 댐은) 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충남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댐 건설 추진 과정에서는 지역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수몰 지역 주민들에게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댐 건설 시 중앙정부안에 청양의 입장을 많이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가가 못하는 부분은 충남이 ‘플러스 알파’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댐 건설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두 번, 세 번 만나겠다”며 "실무 책임자들이 만나서 입장을 듣고 방안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청양이 가야 할 방향은 좋은 산과 물, 공기 등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댐을 활용하는 복안이 있다”고 밝혔다.
가령 김천 부항댐처럼 짚트랙과 출렁다리, 펜션 등을 만들어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수몰 지역 주민과 관련해서는 "댐 주변 경관 좋은 곳에 이주단지를 만들어 떠나지 않도록 하고, 농업인들은 가까운 거리에 농토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밖에 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달 말 정도 심사평가가 끝난다”고 밝혔으며, 청양 비봉 일반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청양에 맞는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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