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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는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6일 오후 8시 옛 공주읍사무소(제민천 역사문화광장)에서 개막해 8일까지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왕도심인 근대문화유산 감영길과 제민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야행은 ‘1926년 공주시가도’를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8야(夜) 총 28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야경(夜景): 밤에 만나는 문화유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맛난 음식 ▲야숙(夜宿): 밤에 묵는 문화유산 ▲야시(夜市): 밤에 펼친 시장(147 야시장)이다.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1926년 공주의 모습을 되살린 3D 조형물 및 트릭아트를 통해 100년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또한, 공주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간관람, 인문학 콘서트,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시연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야외에서 펼쳐지는 미션 프로그램인 ‘달빛야객의 밀서’와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및 사애리시의 응접실, 월하정담 북토크, 최태성 강사의 근대 공주 여성독립 이야기 강연, 근대인생사진관, 변사와 함께 하는 무성영화(1926년작) 등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무대 공연을 즐기는 동안 펼쳐지는 대표 프로그램인 ‘낭만연회’는 근대 감성의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춤과 음악 다과와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주의 근대문화유산 행사장에서 만나는 밤마실 야시장, 추억의 포장마차 등과도 연계해 공주 근대유산이 가진 이야기의 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문화유산 야행이 해를 거듭하면서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왕도심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여름 더위로 많이 지쳐 있을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밤 공주의 근대 문화유산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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