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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입증…역대 최대 투자협약

기사입력 2024.09.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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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17개 산단 동시 조성… 입지 선정부터 공장 설립까지 원스톱 행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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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캐치] 천안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연이어 입증하고 있다. 대기업·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기업 유치에 매진한 결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부지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을 끌어냈다.

     

    이와 함께 17개 산업단지를 동시에 조성 중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올해 3분기까지 이끌어낸 투자협약 체결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시는 올해 3분기까지 총 12개 기업, 2조 1,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총 1,69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는 천안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유치 성과로, 지난 2021년 투자협약에 따른 기업 유치 1조 원 달성 이후 최대 규모다.

     

    천안시는 지난 10일 ㈜태성과 99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충남도청에서 ㈜농심미분, 풍림무약㈜, 나노실리콘㈜ 등 5개 기업과 1조 4,932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식품, 의약품, 2차 전지 소재 등 천안시의 전통적인 뿌리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분포되어 있으며, 1,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앞서 지난 2월 ㈜지앤, ㈜송연에스와이, ㈜성신종합유통 등 총 3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오스템임플란트(주),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유), 토와한국(주) 등 총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총 5,733억 원을 투입해 북부BIT·천안테크노파크산업단지 등에 각각 신규 공장 건설 및 설비에 투자하고, 49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주)는 치과용 임플란트·치과용 기자재 등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시는 천안의 치의학 연구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인 ㈜지앤과 반도체 관련 기업인 토와한국(주),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유)는 천안의 8대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천안시는 투자유치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을 겨냥한 핵심기업 유치에 집중적으로 대응한다.

     

    하반기 중으로 이차전지 앵커기업과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미래모빌리티·식품제조 등 7개 국내외 기업과 1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조율 중이다.

     

    천안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신규 산업단지와 산업 인프라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2028년까지 민간·공공부문 5조 5,000여억 원을 투입해 17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다.

     

    조성 중인 17개 산업단지는 총 1413만 2,000㎡ 규모로 LG생활건강, 빙그레 등 약 4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10만 8,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퓨처산단(39만㎡)은 공장 착공을 준비 중이며, 성거산단(31만㎡)은 지난해 12월 조성을 완료하고 입주 중이다.

     

    북부BIT산단(88만㎡)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며 동부바이오산단(34만㎡)·제5산단 확장(49만㎡)·테크노파크산단(92만㎡)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직산도시첨단(33만㎡)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며, 풍세2산단(35만㎡)·에코벨리산단(35만㎡)은 올해 안에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후 착공할 계획이다.

     

    제6산단(97만㎡)·신사산단(63만㎡)은 내년 안에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수신산단(159만㎡)은 올해 하반기, 군서산단(81만㎡)은 내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뒤 토지 보상 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됐던 산업단지와 별도로 천흥2산단(41만㎡)과 구성도시첨단산단(4만㎡)을 신규 조성한다.

     

    구성도시첨단산단은 지난 1월 산업단지지정계획 승인 신청해 4월 지정계획 고시가 완료됐으며, 천흥2산단은 지난해 12월 지정계획 고시 후 지난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반도체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농촌진흥청이 2027년 말 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이 완료되는 즉시 산단 조성을 착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 국가산단은 126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약 1조 6,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직접투자 7조 7,000억 원, 생산유발 14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국가산단 조성뿐만 아니라 인근에 주거, 교육·연구시설 등을 갖춘 뉴타운을 조성해 북부생활권에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17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관 기업들이 천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를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기업지원 시책 합동 설명회, 투자협약 기업 애로사항 해소, 기업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교통 여건·인적자원·편의시설을 비롯한 투자 환경과 산업단지 현황, 기업지원 시책 등을 홍보하고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유치 실현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별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입지 선정부터 공장설립까지 원스톱 행정을 지원한다.

     

    전담 공무원은 기업 투자 계획 검토, 진행 상황 모니터링, 각종 인허가 등 행정 검토, 보조금 지원, 쟁점사항 조율 등을 실시해 투자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 기업지원 정보뿐 아니라 기술개발·창업, 고용정책 지원 등 기능별로 흩어져있는 천안시의 모든 기업지원 시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기업지원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시책뿐 아니라 충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의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천안시는 수도권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 31일 서울 엘리나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천안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가 미래산업과 연계된 천안시의 미래산업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6·신사·수신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를 홍보한다.

     

    포럼을 통해 미래 신산업 발전방향과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조성 중인 이차전지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의 우수한 여건을 홍보해 수도권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은 천안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기업 수요에 맞는 입지 제공으로 대기업·유망기업을 유치해 그와 관련된 2차·3차 협력사까지 천안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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