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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1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한국타이어, 현대위아, 한화토탈,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제철,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독일 진출 국내 기업 및 기관 법인장·본부장·지사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형서 부위원장과 김도훈 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충남 방문의 해 소개 동영상 시청, 독일 진출 국내 기업·기관 애로사항 청취 등 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탈리아에서 8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독일에 와서 헤센주와 우호협약을 맺었다”며 유럽 출장 내용을 밝힌 뒤, 충남에 투자할 외국 기업이 있다면 적극 안내해 주는 한편,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독일사무소 등 도가 해외에 설치한 통상사무소 현황 및 활동을 소개하며 적극 활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도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정책,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경제 등을 설명하며, 각 기업·기관도 하루 빨리 파악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과거에는 대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대한민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면, 이제는 한류문화 등을 통해 내면까지 튼실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듯이, 한류문화 등을 통해 국가 품격이 올라가고 있는 이 때,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물건을 보여주고, 홍보하고, 구별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기관·기업들의 협조와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각 기업 법인장 등은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공시 등 유럽의 각종 규제책 대비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하고, 도에 탄소배출권거래 관련 지원과 함께 충남 생산 제품 유럽 수출 시 대산항에서 선적할 수 있도록 선사 유치를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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