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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국산화→시장 경쟁력 확보→수소경제 활성화 등 기대
개소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충남은 수소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혁신 거점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2040년까지 수소 120만 톤 생산, 수소 발전 설비 2만㎿ 확충, 수소충전소 180개소와 수소차 5만 대 보급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탄소중립형 수소 생산 체계 전환 △석탄화력에서 수소 발전으로의 전환 △수소 특화단지 조성 및 인프라 확충 △민관 협력을 통한 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진은 바닷물을 활용한 해수 수전해 실증의 최적지이고, 태양광 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지 여건을 살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해수 수전해 부품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민선8기 힘쎈충남 공약 사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으로,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관련 부품 개발 및 지원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127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수소는 탄소 배출이 없어 기후위기 시대 최적의 에너지인 데다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여서 에너지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는,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산업 생태계만 갖춰진다면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를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블루·그린으로 나누는데, 그레이수소는 화석연료를 주 원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이 많고, 블루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고 적정한 기술을 활용해 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재생 에너지 초기 설치 비용, 전기분해 기술과 저장·운송 인프라 부족, 규모의 경제 미 달성, 수전해 촉매·전극재료 귀금속 사용 등으로 생산 비용이 높은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일원 6608㎡의 부지에 연면적은 805㎡이다.
장비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10㎾급 수전해 스택(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장치) 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다중 타깃 전자빔 진공 증착 장비 △초순수 제조 및 공급 장치 등 11종 13대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3종 3대의 성능 개선 장비도 마련했다.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앞으로 각 장비를 운용하며 △수전해 부품 평가 △실패 원인 분석 △기술 노하우 전수 △시제품 컨설팅 등 원스톱 연구 기반 실증 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업 업종 다각화 교육 △기업 분석 및 맞춤형 컨설팅 △장비 운영 전문가 교육 △장비 적합성 교육 및 인증·평가 절차 관련 교육 △장비 기반 분석·평가 지원 등도 실시한다.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 첨단금속소재부품센터가 맡는다.
도는 이번 그린수소 수전해센터 구축으로 △수소 관련 중소기업 사업 활성화 △시장 경쟁력 확보 △수소 관련 부품 국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수소 소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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