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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평화 소망 전한 어린이·청소년
이번 대회의 주제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였으며 전 세계 53개국 130개 도시에서 2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평화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담아냈다.
올해는 대상 1명, 4개 부문 금·은·동 1명씩 12명, 장려상 5명씩 20명, 입선 약간 명으로 총 112명이 입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상금 총액은 500만 원이다.
콜롬비아의 파올라 안드레아 디아즈 람프레아 학생(카를로스 피사로 레온고메즈 학교 9학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평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전 세계 사람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구름같은 머리카락으로 표현했다. 심장을 통해 세계 평화를 돕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본선 심사위원장인 쇼나 해먼드 보이즈(뉴질랜드 어린이예술협회 대표)는 "입상권에 들어온 그림들은 완성도가 높았다. 다양한 그림들은 각 나라별로 미술에 대한 경험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냈으며, 각 나라별로 어린이들의 미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달랐다. 그러나 모든 작품에 대한 노력은 진실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이를 포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심사평을 발표했다.
박순남 한일미술교류회 회장은 "어린이들이 전달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느껴졌다. 세계적으로 평화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느꼈다. 세계 평화를 갈구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현숙 IWPG 대표는 "우리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밝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여성은 가정 내 주요한 교육자이자 공동체의 핵심 구성원으로, 지구촌 인구의 절반을 이루는 집단으로서 평화가 일상과 국제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대해서 일해야 한다. IWPG와 함께 평화 문화가 이 세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IWPG의 평화 사업으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평화의 세계를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후속으로 대한민국 20개 도시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멘토-멘티 결연식, 기성세대 예술인과 ‘세대를 초월한 평화 세계관 공유’를 부제로 공동 전시회까지 진행해 지역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사회·시민단체, 기업, 언론사 등 70여 곳과 평화 사업 MOU를 맺었다. IWPG는 이들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인재 발굴과 평화 문화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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