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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공원지정 이후 경작지 등으로 방치돼…주민 쉼터 기대
[시사캐치]1970년대부터 경작지 등으로 사용되며 사실상 방치돼왔던 금남근린공원이 49년만에 시민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금남면 용포리 124 일원에 1만 3,126㎡ 규모를 갖춘 금남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남근린공원은 1973년 공원 지정 이후 49년간 공원조성이 미뤄지며 사실상 경작지 등으로 방치돼 왔다.
시는 읍면지역의 열악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여가·운동·문화·놀이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총사업비 138억 원을 투입해 공원 조성을 추진해왔다.
실시설계, 보상 등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착공해 8개월여의 공사 끝에 공원조성을 완료했다.
주요시설로는 ▲야외무대 ▲모험놀이터 ▲잔디광장 ▲암석원 ▲전망마루(팔각정자)▲운동시설 및 지압로 ▲순환산책로 ▲화장실 ▲공원관리소 등이 조성됐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를 설치했으며, 사각지대 없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비상벨도 설치해 주야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암석원에는 다양한 정원수, 초화류 등을 식재해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그동안 공원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히던 금남 통신기지국 울타리도 에스케이(SK)와 협의를 완료해 미관개선사업을 곧 추진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49년만에 조성한 금남근린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안락한 쉼터가 될 것”이라며 "금남근린공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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