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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김효숙 세종시의원은 3일 제80회 임시회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보행로 제설 및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최근 세종시의 연이은 안전 관련 늑장 대응에 대해 질타했다.
김효숙 의원은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한 달 가까이 주요 인도 제설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민원이 558건으로 폭주했고 낙상사고 63건이 발생하는 등 재난 수준의 상황이 벌어졌다. 겨울이 오기 전 종합 제설 대책의 일환으로 인도 제설 장비 구입이 선제적으로 이뤄졌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빙판길로 바뀐 세종시청 앞 보행로 사진을 제시하고 "세종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대한 조례에 따르면 시청 앞 인도 제설의 책임은 시(장)에 있다. 시에서 3주 넘게 시청 앞 보행로 제설을 하지 않으면서 ‘내 집 앞 눈 치우기’ 홍보에 급급했고, 결국 시민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이 타 지자체에 비해 한 발짝 늦었던 세종시정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김효숙 의원은 "세종시는 지난 2월 1일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난방비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서울과 경기, 대전, 충북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지원 대책 수립이 턱없이 늦었다. 언론과 야당, 시민단체의 지적이 있고 난 뒤 부랴부랴 대책을 수립하는 소극적 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관련해서는 발 빠른 대응과 함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적극 행정이 제일 중요하다. 최근 연이은 우리 시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경종을 울리며 보다 선제적인 안전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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