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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한교통학회, “트램건설로 도시재생 촉진필요”

기사입력 2023.0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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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램 연계 교통체계 개편방안 세미나 개최
    2호선 트램 활용한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교통체계’구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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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캐치]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는 2월 17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트램 연계 도시공간 및 교통체계 개편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트램과 연계한 종합교통계획 수립방안, 트램 활용 도시재생방안, 트램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와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도시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트램연계 버스노선 조정, 보행 및 자전거도로 정비 등을 통해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교통체계’ 마련이 필요하고,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하여 트램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대희 박사는 ‘트램 연계 종합교통계획 수립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트램과 연계한 교통대책으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 트램 정거장으로 접근하는 라스트마일 체계(보행, 자전거, 개인이동장치)와 가로변 공간 및 혼잡 분산도로 정비와 함께 승용차 이용을 줄이도록 도심내 공짜주차를 없애는 교통수요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서민호 박사는"대전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급히 트램 노선 주변에 결합·추진하여 트램을 통한 도시재생과 관광 증대효과를 창출하고, 트램주변 가로를 일상과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하여 시민과 골목상권을 위한 도시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가칭)트램친화도시 재창조단 구성·운영을 제안했다.

     

    박민철 박사는 ‘도시철도 중심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도시철도 개통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은 교통카드, 국가교통 데이타, 민원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행패턴 및 교통사각지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노선개편작업을 위해 교통카드 데이터의 하차 태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발제에 이어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 도명식 지회장이 좌장을 맡아 ▲고광용 도로교통공단 첨단교통연구처장 ▲변완희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 ▲최정우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주제토론을 벌였다.

     

    변완희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은 트램을 통한 도시재생, 도시공간 개편에 크게 공감하며, 사람중심의 도로설계에 있어 차로폭을 줄이는 도로다이어트와 광장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은 대구와 인천의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개편 사례를 보면, 전면 노선 개편 후 폐선, 노선분할, 통폐합, 미세조정 등에 따른 민원이 폭증했다며, 기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통행패턴이 서서히 바뀌기 때문에 점진적 노선 개편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최정우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계획과 교통분야를 통합한 종합계획을 수립시 공익적 측면을 고려하되, 시민의 눈높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복노선의 최소화, 미래교통수요 반영 등 합리적인 트램연계 종합교통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친환경·친경제적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 기능뿐 아니라 5개 자치구를 모두 관통하며 신·구도심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재생까지 촉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도 사람중심·철도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도시 대전’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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