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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획단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구성요소인 아동의 참여에 기반을 둔 천안시의 아동참여기구 중 하나로, 시는 아동이 주체가 돼 어린이날 행사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 어린이기획단은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방문 신청과 이메일 또는 QR코드로 초등학생 40명을 모집해 20명씩 2회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위촉장 수여, 2022년 기획단 활동 영상 시청, 주제별 토론, 최종제안서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퍼실리테이터 김원경 강사와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추천한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협업으로 어린이기획단이 맘껏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토론은 ‘우리 어린이날 뭐 하고 놀지?’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제101회 어린이날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며, 천안시가 천안시복지재단과 손을 맞잡고 추진하는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모금캠페인’과 연계한 나눔 등을 논의했다.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천안시문화재단 축제기획팀도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어린이기획단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다음 토론회는 25일 개최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기획단 외에도 다양한 계층의 아동 의견을 듣기 위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에서 동일한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영유아와 소외계층 아동의 의견도 어린이날 행사에 함께 담을 예정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지난해 기획단이 제시한 캠핑을 주제로 행사장에 100동의 텐트를 설치하는 등 특색 있는 어린이날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기획단의 다양하고 재밌는 의견을 바탕으로 더 풍성하고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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