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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2일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 회의실에서 도내 서부권 8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 중부발전 등 발전 3사와 가뭄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보령댐 누적 강수량은 21일 오전 6시 기준 34.7㎜로 평년 대비 77.1% 수준이며, 3월 초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른 저수량이 관심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도는 가뭄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관계기관별 가뭄 대응 추진대책과 대응 현황 공유 및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 운영현황 및 전망, 가뭄 대응을 위해 도수로 가동 준비, 하천유지용수 감량계획 등을 발표했다.
발전 3사는 수처리설비 공정 변경 등 용수 재이용 확대를 통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군에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생활용수 비상관정 점검, 물 절약을 위한 캠페인·홍보 등 대책을 내놨다.
도는 가뭄 해제 때까지 일일 용수공급상황과 저수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뭄 단계별 조치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먼저, 가뭄 관심단계부터 금강도수로를 가동해 보랭댐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주의 단계부터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80%까지 추가 감량해 서부권 시군 물 공급에 이상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 가뭄 해결을 위해 서부권 물 해결을 위한 환경부 등 관계기관 협의체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자원 확보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중장기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현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금강도수로 가동에 의존하는 가뭄 대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물 수요 관리 및 수원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물 사용량 감축, 물 재이용 확대 등 추가 수자원 확보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도와 도내 8개 시군,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전문가, 주민 대표 등 21명으로 충남 서부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충남 서부권 수자원 발굴 △항구적 가뭄 해소 방안 마련 △탄소중립형 댐권역 관리계획 수립 협력 △추진사항 이행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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