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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건립 등 사업, 주민과 함께 추진할 것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천철호 의원을 비롯해 기관 단체장과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온양5동은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용화체육공원 등 주거단지에 필요한 명품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인 복된 지역”이라면서 "여러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크실 줄 안다. 바쁜 시간 내어 주신 만큼, 소중한 의견 주시면 하나하나 잘 발들어 사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초사1통 경로당 신축 요청,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 앞 표지석 설치, 온중로 인도 정비 요청, 용화동 주차타워 건립요청 등 생활민원부터, 국립경찰병원 건립에 대한 기대와 우려 섞인 여러 질문과 의견을 전달했다.
특별히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으로 집단이주가 결정된 마을 주민들은,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노령층 원주민의 경우 오랜 터전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 정착해야 한다는 데 불안이 크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터전을 떠나야 한다는 데서 오는 불안과 허전함이 크실 거라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집단이주라는 희생을 결코 가벼이 보고 있지 않다. 진행 과정 하나하나 주민 여러분께 숨김없이 상의드리고 함께 논의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발사업은 아산시를 넘어 충청남도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업이고, 대통령 공약 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만큼, 모두가 잘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공유하고 있다. 반드시 잘 완수해 주민 여러분이 실망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계속 함께 머리를 맞대달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지난해 민선 8기를 시작하자마자 열린간담회를 통해 17개 읍면동 4천여 시민과 만났고, 이후 시민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 ‘아산형통’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월 1회 시장과 시민 만남의 날을 만들었다. 지금은 월 2회로 늘렸고, 열린간담회도 올해는 하반기에도 열어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37만 시민들과 끝없이 소통할 테니 여러분의 염원, 정책건의 등 적극적으로 의견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산시는 지난해 온양5동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22건의 민원 및 건의사항 중 소하천(갱티천) 정비공사, 용화아이파크 부근 방음벽 높이 조정 민원, 소아청소년입원실 확충 등 3건은 처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는 제도의 제약이나 안전상의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2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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