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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식 저수조 신속한 현장 대응 곤란 지적
충남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지상식 소화전 증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 설치된 소화전은 총 6205개로 지상식 5964개, 지하식 241개다.
지상식 소화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16개 증가했지만, 여전히 지하식이 241개나 남아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시·군별 지상식 소화전으로의 전환 개수는 당진 224개, 서천 158개, 공주 84개 등이고 천안 동남구의 경우는 단 2개에 불과했다. 한편 당진, 서천, 청양지역은 지하식 소화전이 한 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태 의원은 "소화전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하식은 소방호수 연결을 위해 맨홀을 열어야 하는데 불법주차 차량이 있거나 동절기 한파로 맨홀커버가 얼어 붙을 수 있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곤란하고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기본법 제10조는 시·도지사가 소방활동에 필요한 소화전·급수탑·저수조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충남도는 시·군별 형평성을 고려한 지상식 소화전 확대 설치를 통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도민의 안전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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