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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무료화·행정수도 건설 경험 공유
자율주행·로봇 등 인재육성·신기술 실증도시 성장기반 마련할 것
최민호 시장은 3월 2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미국 공무 국외출장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죄 시장은 "지난 10일보스턴을 방문해 대중교통 무료화 성과를 공유했다. 미셸 우(Michelle Wu) 보스턴 시장은 세종시가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함에 있어 보스턴의 성과와 추진 사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상가 공실,그리고 지역 경제 침체, 주거 문제 등의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또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가나 사무실을 아파트로 바꾸는 방안 등의 문제들을 서로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행정수도의 트렌드를 워싱턴 D.C.와 세종시가 같이 공유하면서 신행정수도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포럼 개최를 제안했는데 시장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중요한 일이고 필요한 것이다라며 실무적으로 한번 논의를 하자는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 박물관 체이스 로빈슨 관장과의 면담에서는 최고의 관심사가 한국과의 문화 교류였다. 로빈슨 관장이 세종시립박물관 등 세종시 박물관단지 운영에 자문을 제공하고 전시 관련 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5월 중 세종시에 방문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세계은행과 세계자원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교통혁신포럼에 참석하여 △셔클 △두루타 △누리콜 등과 세종시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 소개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포럼에 앞서 "워싱턴 D.C. 시의회 찰스 엘렌 교통환경위원장을 만나 버스요금 ’무료화 법안‘ 관련 의견을 나눴다. 또 엘렌 위원장은 세종시가 워싱턴 D.C.와 유사한 정책 방안을 갖고 있는 점에 향후 세종시를 방문하기로 하는 등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교통 흐름은 대중교통 위주로 가야 된다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그것은 에너지, 미세 먼지, 탄소 중립 등의 문제, 그리고 대중교통 무료화로 외지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지면 경기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나눴다.
또 "하버드대와 메사추세츠공과대(MIT) 등 학생들 대상 강의에서는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강점을 소개 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들 유학생은 ”세종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과의 스마트시티 관련 협업 사례와 세종시 미래상, 국책연구단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 주한미국대사였던 스티븐스 캐슬린 한미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단지 조성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는 5월 ‘콩고디아 랭귀지 빌리지’ 관계자들과 세종을 방문해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최첨단 미래도시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로봇전문기업인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방문,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현황을 청취했다. 이번에 우리 세종시에서 로봇 산업의 일환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서 순찰로봇을 올 하반기부터 이응다리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버드와 MIT 교수진 간담회에서는 "양자 관련 인재 양성과 기술 동향에 대해 청취하고, 아울러 양자컴퓨터 관련 선도 기업인 ‘큐에라*’와 ‘아이온큐’를 방문하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현황을 청취했으며, 특히 회사 방문할 때 미국 국기와 태극기를 걸어서 우리를 반겨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 내에서 양자 컴퓨터를 제공해서 수익을 올리는 유일한 회사가 바로 ‘아이온큐’다. 한국의 양자 컴퓨터 수준은 아직 초보 단계지만 미국 양자 컴퓨터의 최고 핵심 부서에는 한국인들이 있다. 세종시에 이런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최민호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꿔나감으로써 최첨단 미래전략수도 세종이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혁신과 문화기반 확충, 최첨단 기술 도입 등의 계기로 세종시민의 삶과 정주 여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로봇,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등 협력 성과를 발전시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실증도시로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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