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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의회는 아동학대 조사업무의 국가 책임이 강화되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아동학대 예방·대응을 강화하고 아동보호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도와 도경찰청, 도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협회, 광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등 아동학대 대응 관련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아동학대 정책 현안 설명, 기관별 추진상황 및 개선·보완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주요 안건은 △이(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한 18세 미만 위기 아동 소재 안전 점검 강화 △도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전문성 강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 전수조사 협조 △광역 새싹 지킴이 병원 지정에 따라 아동학대 피해 의심 아동을 위한 지역 기반의 의료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아동학대 대응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도내에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51명이 시군에 배치돼 피해 아동 발견·보호 등을 위한 전반적인 학대 피해 조사업무를 추진 중이며, 아동보호전문기관 4개소가 아동학대 사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피해 아동의 보호·치료를 위해 13개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운영 중이며, 광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단국대병원) 및 9개 지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이 피해 아동 치료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철저하고 세심한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과 지자체, 주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라면서 "오는 10월부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해 온 학대 현장조사 업무가 시군으로 이관돼 아동학대 대응에 대한 공공성이 강화되는 만큼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을 키우고 아동학대 예방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아동학대 피해 사례 건수는 1235건으로 아동학대 피해 발견율은 아동인구 1000명당 3.9% 수준이며, 아동학대 행위자의 87%가 친부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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