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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박경귀 아산시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2023년 제1차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으로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뽑혔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자치분권 촉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2016년 창립된 지방자치단체장 간 협의기구로, 전국 30개 지방정부가 가입되어 있다.
박경귀 시장은 "오늘날 자치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진보와 보수, 이념과 관계없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지방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하고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전문 위원회 구성, 입법 청원 등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노력하려는 협의회 차원의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와 같은 중부권 도시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직결된 여러 문제가 있고, 비수도권 도시들은 모두 지방소멸 위기라는 공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들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함께 힘과 뜻을 모아 지방정부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 주요사업 추진현황 및 결산보고,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협의회 임원 선출, 지방자치박람회(가칭) 추진위원회 구성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아산시는 2022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상 시·군·구 특례 지정 신청 활성화와 공감대 형성을 건의하고, 25일 앞으로 다가온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홍보와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아산시는 자치분권어워드 캠퍼스 부문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성공적인 자치분권대학 운영을 통해 주민 주도 자치분권 실현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아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권한과 주민대표성이 강화된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하고,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참여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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