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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따른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하절기 6개월(4월 15-10월 15일) 간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17일로 전년 24일보다 7일(29%) 감소했다.
단, 전국 평균인 10.6일 보다는 많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남(28일), 경기(24일), 울산(23일), 경남(22일)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시군별로는 오존생성 전구물질인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이 많은 천안(8일), 아산(7일)과 해륙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산(6일), 태안(5일), 서천(3일), 보령(2일), 당진(2일)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반대로, 차령산맥 이남 지역인 공주, 논산, 계룡, 부여, 금산 등 5개 시군에서는 오존경보제 발령 농도를 단 한 차례도 초과하지 않았다.
이외 지역인 예산‧홍성과 청양에서는 각각 하루와 이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존은 높은 기온의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고농도로 발생하며, 발령기준은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로 구분된다.
연구원은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하절기 동안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경찰청, 교육청, 언론기관 등 38개 기관에 발령상황을 팩스로 전송하고 있으며, 문자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도민에게도 발령상황을 알리고 있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고농도 오존발생 특성은 5-8월에 집중된 예년과 달리 9-10월에도 30%(5일)가 발생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충남은 2005년 이후 나쁨단계(1시간 평균농도 0.091ppm)이상 발생한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농도 오존발생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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