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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홍성군은 2019년부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제5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도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용록 군수, 문화도시 사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문화도시 조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군은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홍성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상호 유기적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홍성군은 문화인력 양성 및 공동체 활성화 등 시민참여 사업을 추진한다.
조선시대 ‘홍주’로 불렸던 홍성군은 공주, 청주, 충주와 함께 호서지방을 이끌었던 대도시로 한 때 홍충도, 공홍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충청 서부지역의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도청 소재지로서 국가산단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개통 등 지방발전의 혁신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단위에서 문화예술인이 가장 많고, 지역관광 분야에서도 전국 1위를 인정받는 등 내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홍성군과 홍성문화도시센터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내일을 위한 연결, 유기적人 문화도시 홍성’을 비전으로,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핵심 가치는 △사람의 연결, 통(通) △홍성다움의 연결, 공존 △문화적 삶의 연결, 마을 △문화생산과 소비의 연결, 자립 등을 설정했으며, 전략적으로 문화도시 홍성만의 정체성을 구축 중이다.
최종 선정 여부는 10월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4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김태흠 지사는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도립 미술관·예술의전당 건립 등 홍성의 문화기반시설을 가꿔 나갈 것”이라며 "홍성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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