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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산시에는 광덕산을 포함한 34개의 산(181개 노선, 269.2㎞)과 이순신 백의종군길을 비롯하여 20개의 둘레길(23개 노선, 162.6㎞)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산길따라 삼백리 등산로·둘레길 조성’은 등산로, 둘레길 중 단절된 구간은 연결하고, 숲길 350㎞의 노면 길을 정비하여, 우리 지역만의 역사, 문화가 담긴 이야기 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답사길에서는 물한산성과 꾀꼴산성이 포함되어 있어서 역사를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물한산성은 석성으로 최초 성을 쌓은 시기는 불명확하나 흔히 백제때부터 있던 성으로 알려 지고 있고 성문터와 건물터, 기와 조각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꾀꼴산성은 탕정면 용두 3리와 음봉면 송촌리에 걸쳐 있으며, 성의 모양이 마치 꾀꼬리가 집을 지은 것처럼 생겼기 때문에 유래된 지명이다. 축조연대는 백제시대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부터 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이용도가 높고 정비가 시급한 곳부터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현충사 입구부터 시작해 대동리 마을회관에 이르는 ‘현충사 물한·꾀꼴산성 둘레길’(10.8㎞)을 걸으며 기존에 설치된 계단, 운동기구 등 편익 시설물 상태를 살펴보고, 더 많은 이용객들이 해당 숲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하였다.
박 시장은 특히, "물한산성의 경우 수령이 오래된 된 큰 나무들은 살리되 미관을 해치는 잡목을 제거해 산성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변을 조망하는데 편리하도록 간별 계획을 세울 것”과 "둘레길과 등산로를 상세히 알리는 안내책자에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헸다.
한편, 현장 점검을 마친 박 시장은 "둘레길을 직접 다니면서 시민들이 느꼈을 불편 사항에 대해 세세하게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면서 "이번 현충사 물한·꾀꼴산성 둘레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등산로, 둘레길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누구나 이용하고 싶은 숲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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