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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은 2023년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제출을 앞두고 실국별 사업 보고와 검토를 마친 바 있다.
박 시장은 "추경은 본예산에서 탈락한 사업들에 주는 재도전 기회가 아니”라면서 "일부 합리성과 타당성, 체계성 등이 부족한 사업들이 제출된 경우를 발견했다. 예산을 편성할 때는 모두 주인된 마음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타당성 등을 공익성의 기준에 맞추어 검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본예산 편성 당시와 달라진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 중앙부처 공모사업이나 정책 기류에 맞추기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재정 여건상 필요할 때 등 제한적인 상황에 보수적으로 제출되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박 시장은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예산 부서 내에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사업 평가를 위한 전담팀을 만들고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사업별 예산 책정 기준이나 사업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나 판단 기준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박 시장은 "합리적인 예산 편성, 제대로 된 사업 집행 평가 시스템 구축이 아산시의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을 세우려는 공직자들의 노력은 존중한다. 하지만 세금에는 시민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만큼 예산의 규모를 책정할 때는 숙연하고 보수적인 마음으로 접근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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