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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충남도가 어업 활동 증가,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인명피해 및 대형사고 위험이 큰 가을·겨울철(10월∼익년 2월)의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시군·관계기관과 힘을 합한다.
도는 오는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54일간 해수부, 고용부, 시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과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등록어선 5640척 중 대천항 등 주요 항·포구에 정박한 어선으로, 항·포구별 30척을 현장에서 무작위로 골라 점검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반은 기관실 배전반 상태, 구명설비 비치 여부, 소화기 작동 상태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또 각종 선박 전등, 기적 장치, 위치 발신 장치 등 항해·통신 장비와 그물을 끌어 올리는 양망기 상태, 밧줄 손상 여부 등도 확인한다.
아울러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구명조끼 관리 상태, 출·입항 신고 이행, 승객명부 비치 여부, 출항 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지도할 계획이며, 점검 후에는 ‘낚시시설 안전 점검 시스템’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5년간(2017∼2021년) 발생한 인명피해*의 62%가 가을·겨울철(10월∼익년 2월)에 발생했다”라면서 "대형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중요한 만큼 이 시기 어선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생활화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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