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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월 2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태안 안면도 관광지와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통해 서해안의 ‘한국판 골드코스트’ 구상을 완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태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언론인 간담회, 군민과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현재 부지 매매와 콘도 인허가 등이 끝나가고, 골프장과 부대시설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도는 우리 충남의 보고”라며 "도유림 개발지 등에 유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제대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해안의 한국판 골드코스트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의 거점은 안면도와 원산도”라며 두 섬을 함께 개발하고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는 뜻도 내놨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에 대해서는 "도정 현안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교량이 건설돼야 충남이 꿈꾸고 설계 중인 서해안의 한국판 골드코스트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소 무리수를 둬서라도 과감하게 추진해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반드시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석탄화력 폐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라며 "그러나 폐지 과정에서의 일자리와 인구 감소, 지역경제 후퇴 등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맞물려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이유로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국회의원들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서신을 보내고, 대통령께 말씀드렸으며,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서는 정부 주도로 조속히 제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에 대해서는 "태안을 비롯한 각 시·군이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용역을 마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면도 내 도유림 관리 문제에 관해서는 "염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안면송 산불 예방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면도 소나무는 태안의 관광자원인 만큼, 당장 고민하고 방법을 찾겠다. 좋은 의견을 줘 감사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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