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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산이나 수건 등 ‘뻔한’ 기념품이 아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교육청만의 선물’로 소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효숙 의원은 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2021, 2022, 2023) 부서별 기념품‧홍보용품 제작 및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2억 3,000만 원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품목은 ▶우산 ▶수건 ▶넥밴드선풍기 ▶휴대용텀블러 ▶휴대용손난로 ▶에코백 ▶볼펜 및 수첩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1년 미래교육과의 경우 휴대용 손난로 800개에 2,200만 원, 같은 해 수학체험센터 개관식에 우산과 에코백 등 1,000개를 약 2,100만 원에 집행했다. 중등교육과의 경우 2022년 학교생활기록부 시도교육청 공동관리위원회 용품 구입으로 젠쿡(뚝배기)과 도라지청 등 65개에 약 400만 원을, 같은 해 인정도서 시도교육청 공동관리위원회 용품 구입으로 오설록티세트 및 치약칫솔세트 40개에 180만 원을 각각 지출했다. 운영지원과의 경우 복숭아와인과 복숭아빵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지출을 했지만, 총금액은 150만 원이 채 안 됐다.
김효숙 의원은 "관내가 아닌 관계부처나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의 기념품은 교육청이나 세종시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는, 특색 없는 기념품과 홍보용품 대신 세종시교육청의 정체성과 특수성이 반영된, 말 그대로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홍보용품 선정에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세종예술고등학교의 예다움협동조합에서 생산한 ‘다기 세트’를 보여주며 "학생이 주체가 돼 만든 이런 상품들을 교육청 기념품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세종시교육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학생들에게는 교육 과정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교육협동조합의 역량을 키워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우리 지역특산물로 꾸려지는데, 선물용으로도 좋은 상품이 많다”며 "특히 소포장 쌀이나 복숭아를 활용한 가공품 등 세종의 특색이 잘 반영된 상품군을 적극 활용한다면 지역 내 소비로 인한 경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세종시청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및 교육청은 시민의 세금을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고, 지역사회 환원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모색해야 한다”라며 "홍보용품과 기념품 선정은 비록 금액이나 비중이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양 기관이 적극 나선다면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국에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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