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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이 7일 도고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열린 계란 출하식에 참석해 아산시 계란의 첫 수출을 축하했다.
아산 계란의 첫 수출국은 홍콩이다. ㈜계림농장은 수출업체 ㈜보경와 계약을 맺고, 연 12~15회에 걸쳐 무항생제 특란을 수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첫 아산 계란의 해외 진출이 계절별 공급량 차이로 수익 불안정의 위험을 안고 있는 산란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수출 기념식에서 "신선 농축산물 수출은 국가마다 다른 검역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데다, 나라마다 식품 요인이 달라 특별히 더 까다롭다고 들었다”면서 "해외 소비자 선호도에 맞춘 특화 계란을 생산해 수출이라는 결실까지 본 ㈜계림농장의 성과는 그야말로 기술력으로 거둔 쾌거”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산맑은배, 아산맑은쌀 등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산 농산물에 이어, 이제 계란도 아산시 대표 특산품으로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림농장 계란 수출로 트인 물꼬를 통해 아산의 다른 농축산물도 수출될 수 있는 길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홍콩 소비자들에게 아산 계란의 우수성과 함께 다른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알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외 판로 개척은 농·축산물 공급 과잉과 소비 감소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면서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시가 뒷받침할 부분이 뭐가 있을지 알려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계 부서에 "원활한 수출을 위해 수출용 계란 생산 축산농가에 철저한 방역과 예방접종을 진행해달라”며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계림농장 홍성학 대표는"국내 계란 가격 하락으로 소규모 농가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출을 통해 우리 계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국익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고품질 계란 생산과 수출을 통해 아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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