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윤 의원은 "인구절벽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에서 축복받아 마땅한 영아를 지키지 못해 ‘유령 영아, 영아살해’라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는 현실은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충남도 차원의 위기 임산부와 영아를 보호‧지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검사에 따르면,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015~2022년생 2236명의 영아가 발견돼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7월 18일 현재 2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의 경우 수사 의뢰‧협조 건수는 46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병원 밖 출생까지 파악된다면 그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 의원은 "국회에서 ‘출생통보제’를 통과, 2024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출산 사실을 숨기려는 10대 청소년, 비혼모 등 일부 산모의 병원 밖 출산 우려로, 산모 신원 노출 없이 출생 통보가 가능한 ‘보호출산제’도 논의되고 있으나 시행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충남도는 1조 22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2022년 잠정 출생률이 0.91명에 불과하다. 또 보호출산제 시행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부만 기다리지 말고 충남도의 적극 행정시행으로 선제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모가 원하지 않는 생명이든, 양육 능력 없는 부모에게 태어난 생명이든 세상에 나온 태아는 독립적 인격체로 존재하며 그 자체로 존엄하다. 이 소중한 생명을 마음껏 축복하고 포용할 수 있는 충남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어른에게는 영아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모든 방법을 마련해서 위기에 처해 있는 이들을 살피고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법정관리 묶인 내집 “매달 3억씩 사라져”
- 2아산 '아르니 퍼스트' 아파트 건설사 법정관리…입주예정자 협의체 구성
- 3[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4월 16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개원 20주년 비전 선포식에 참석
- 4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5월 14일 충남도서관에서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
- 5[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3월 19일 제350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 6김태흠 지사, “내포 아트빌리지 입주예술인 무슨 기여했나?”
- 76월에도 밥상물가 걱정 던다
- 8김태흠 충남도지사, 천안‧아산 소각시설 문제 중재나섰다
- 9대전시, 갑천 둔치 야외 물놀이장 조성 중단
- 10세종시, 세종 고향사랑기부제 커피쿠폰 이벤트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