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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현장 실증하는 3모작은 시설하우스에서 수박을 5월, 7월에 두 차례 재배 수확한 후 벼를 이앙하는 재배 형태다.
시설하우스는 빗물이 차단돼 지표에서 지하로 물의 이동량이 적고 수분의 증발량이 많아 토양에 함유된 비료 성분이 작토층에 쌓이는, 이른바 염류 집적이 발생한다.
이러한 비료의 잔류 성분은 그대로 다음에 심는 작물에 영향을 주며, 누적돼 염류 장애를 발생시키면 뿌리에서 양분 및 수분 흡수를 저해한다.
시설하우스 염류 집적 해결 방법으로 담수를 권장하고 있지만, 초기 물 가두기 이후 관리가 되지 않아 담수 기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 염류 집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밥쌀용 벼를 재배하는 일부 농가에서 생육 기간이 맞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적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휴경 기간 활용 3모작에 대한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실증 연구에 적용한 극조생 찰벼 계통 ‘충남 22호’는 가공용으로, 생육 기간이 약 90일 내로 짧아 안정적 수확이 가능하고 염류 집적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현장 실증은 도 농업기술원,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쌀 가공식품 업체(연꽃시루)와 공동 추진 중이며, 각각 재배법 연구와 영농 지도, 찹쌀 가공품(찹쌀파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김규철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극조생 벼 재배를 통해 담수로 염류를 제거하고 쌀도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작물과 작부 체계를 모색해 활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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