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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바가지요금 등 없는 3무(無)축제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평가
지역문화예술 부흥, 글로벌 외교도시 위상 강화, SNS 1000만 조회수 등 족적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의 8월은 시민과 관람객들의 함성과 기쁨이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생기가 넘쳤다.
8월 9일부터 대전 원도심을 뜨겁게 달구며 9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대전 0시 축제가 17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중앙로 일원은 축제의 피날레를 함께 하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과거존부터 미래존까지 이르는 다양한 체험부스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고, 폐막 퍼레이드에는 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행진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폐막식이 진행된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음악협회 오케스트라, 마을합창단, 시립합창단 등의 하모니로 시민 대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관객들은‘Butterfly(영화 국가대표 OST)’, ‘아름다운 나라’, ‘고향의 봄’, ‘대전부르스’등을 다함께 따라 부르며 9일간의 여정을 회상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번 0시 축제는 확장된 공간과 늘어난 기간, 대폭 보강된 콘텐츠만큼이나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이른 바 3무(無) 축제를 달성하며 0시 축제 본연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1일 875명의 안전 인력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선별관제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행사구역부터 취약지역까지 그물처럼 촘촘히 안전관리를 하여 수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바가지요금 없고 친절한 먹거리존은 올해도 빛났다. 시는 축제 기간 내내 물가를 점검하고 먹거리존 상인들은 맛과 정직, 친절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30개 매장에 다회용기 87만 개를 지원하고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한 결과, 플라스틱 폐기물 7톤 감소 효과를 거두는 등 친환경축제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역 문화예술의 대향연‘D-컬처 페스티벌’은 원도심 전역으로 지평을 넓히며 일류 문화도시 대전의 저력을 보여줬다.
27개 문화공간에서 518회 공연이 펼쳐졌고 3,917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공연 횟수는 50%가량, 참여 예술인은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민과 관람객들은 축제 기간에 원도심 전역에서 양질의 공연을 즐기며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고 인근 상권 또한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공공 외교 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 축제에는 베트남 빈증성과 일본 삿포로 시,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7개 자매·우호도시에서 165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와 비교해 2.5배 늘어난 규모로 이들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공연을 펼치며 도시 간 우정을 돈독히 했다.
또한, 이번 0시 축제는 온라인에서도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축제의 유튜브 티저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 숏폼 영상 및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대전시 공식 SNS 채널 누적 조회수가 1,0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폐막식에서 "지난 9일간 시민과 공직자,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바가지요금 하나 없이 0시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대전은 아시아 혁신지수 1위 도시로서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주민생활만족도 1위, 도시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한 자랑스러운 개척자의 도시이다”라면서"상장기업은 57개에 달하고 시가총액은 대구와 부산을 넘어서는 등 경제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전, 세계 최고의 도시 대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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