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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충남도는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제1차 생태관광 활성화 기본계획(2023-2027년)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생태·관광·공원·해양 분야의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연구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최종 보고, 종합 토론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생태관광은 도내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한 여가공간연구소 연구진은 생태관광의 개념과 비전·목표·전략을 소개하고 각 전략에 따른 발굴과제를 보고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도 전역이고 시간적 범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이다.
권역은 △서해안의 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체험하는 해양생태관광권역 △생태를 통한 치유·건강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산림생태관광권역 △경관의 매력과 여유, 철새가 함께하는 금강생태관광권역으로 구분해 설정했다.
비전은 ‘지역과 공존하는 충남 생태관광’이며, 목표는 생태 보전의 의미 확산, 생태관광의 가치 확대, 충남 생태관광모형 구축 등이다.
연구진은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으로 △올바른 생태관광을 위한 충남 생태관광 시스템 구축 △건강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관광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체계화를 위한 지역 중심(주민 주도)의 자생력 강화 △충남 생태관광 확산을 위한 권역별 특화 전략 도출 등 크게 4가지를 제안했다.
세부 과제로는 △충남 생태관광 기준 마련 △충남 생태관광 거점센터 조성 △생태관광 핵심축 구상(생태 탐사형, 힐링형, 체험·여가형)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지 휴식제 및 탐방 예약제 △지역주민 주도형 지역협의체 구축 및 강화 △지역별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 16개 핵심과제를 내놨다.
아울러 연구진은 충남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선·보완하고 중앙정부와 중간 지원조직, 기초자치단체, 민간 기업 등과 생태관광 관계망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수렴한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검토해 이달 중순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쓰레기만 남기고 가는 관광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공존 가능한 생태관광’으로 변화해야 할 때”라며 "생태 보전·관광 활성화를 모두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과제를 순차 추진하고 충남형 생태관광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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