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인사청문회 도입 제안에 최 시장 수용, 협치의 성과 보여줘
이번 면담은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의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해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의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40만 세종시민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라며, "이 목표에 대해 다른 마음이나 이유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현재 대선 국면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끝내고, 실행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는 물론 교육청까지 참여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 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공약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임 의장은 ‘시 산하 공공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지만, 그동안 제도의 실효성 문제와 정치적 이유 등으로 인해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고, 조례도 제정된 만큼 산하 기관장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라며 최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임 의장의 제안에 대해 최 시장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열린 제97회 임시회에서 임 의장에게 요청한 직권상정이 통과된 데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9월 새롭게 출범 예정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장은 "오늘 만남이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와 시가 협력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함께 발맞춰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종시의회와 세종시 간에는 인사청문회를 두고 이견이 표출되며 첨예한 갈등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임 의장과 최 시장의 만남을 계기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과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 의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협치의 가치를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4월 16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개원 20주년 비전 선포식에 참석
- 2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5월 14일 충남도서관에서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
- 3김태흠 충남도지사, 천안‧아산 소각시설 문제 중재나섰다
- 4대전시, 갑천 둔치 야외 물놀이장 조성 중단
- 5법정관리 묶인 내집 “매달 3억씩 사라져”
- 6세종시 '이응패스' 모바일 결제 도입
- 7충남문화관광재단 낭만 열차, ‘장항선 열차 타고 40, 50년 전 추억 소환’
- 8아산 '아르니 퍼스트' 아파트 건설사 법정관리…입주예정자 협의체 구성
- 9세종시, 조치원읍 민간임대아파트 과장 광고 주의
- 10[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3월 19일 제350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