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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땅을 붙잡고 있나…충남개발공사에서 다시 사들여라
김태흠 지사는 "내포신도시 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토지들을 뺀 나머지, 부분들을 전수조사해 계획이 뭔지 확인해서 논의를 하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수년째 땅을 계속 붙잡고 있어 도시경관도 좋지않고 인구가 증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땅에 대해서는 법에 근거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철저히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8년, 9년 전에 분양한 땅이고 소유자들이 집도 안짓고 매각도 않고 있는데, 왜 그걸 방치 시켰나? 제대로 실태 조사를 하고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뭔가 방안을 모색해서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 내 현재 미건축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아니면 충남개발공사에서 다시 매입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로 내포신도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상업·업무·산학·산업 326필지(156만2000㎡) 중 62%에 달하는 203필지(93만2000㎡)가 여전히 미건축 상태로 남아 있다.
용지별로 살펴보면 상업 140필지 중 90필지, 업무 85필지 중 47필지, 산학 60필지 중 43필지, 산업 41필지 중 21필지에 달한다.
주택 용지는 4만 1859세대 중 8697세대(20%), 한옥마을도 분양은 완료됐지만 미착공 상태이다.
도는 상업 용지는 조기 착수를 촉구함과 동시에 필요시 공용주차장 등 활용방안 마련에 나서며, 산업 용지는 유치 업종을 기존 5개에서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용지는 본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해지 등 정리에 나서고, 한옥마을은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조기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어 민원인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줄 것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보급 및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 대책 홍보 △여성·청소년 분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연내 마무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스마트팜 규모 확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과학적 데이터 확보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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