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까지 진흥원은 64개 기업의 물류비를 지원하여 총 55개국에 602건의 샘플을 발송하고 약 1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 성과를 상반기만에 두 배 이상 달성한 것으로, 사업 효과가 한층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천군 소재 김 제조기업 해담솔은 수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국제특송(EMS) 지원사업 활용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해당 기업은 신시장 개척 과정에서 다수의 바이어에게 소량 샘플을 반복적으로 발송해야 했고, 이에 따른 물류비 부담이 커 국제특송 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EMS를 통한 샘플 발송이 본계약으로 이어지면서 2024년 상반기 1,400만원이던 수출액이 2025년 상반기에는 2억 5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신시장 개척 초기 및 수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샘플 발송과 소량 수출에 따른 물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국제특송 지원사업이 단순한 물류비 지원을 넘어, 도내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의 첫걸음을 내딛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더욱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