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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애초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북상하며 한반도를 관통해 축제장과 시설 피해 발생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손상 없이 태풍이 지나가면서 축제는 일정대로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담당부서 및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현장점검은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태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축제 첫날을 장식할 록 페스티벌 출연진과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 대책을 최우선으로 확인했다. 박 시장은 신정호 야외음악당 무대와 음향시설의 상태, 출연진과 진행요원들의 동선 등을 파악했다.
관객들이 들어설 잔디의 상태도 점검했다. 배수가 되지 않아 질어진 바닥은 야자 매트를 깔아 불편을 해소할 것을 지시하고, 매트를 고정한 안전핀은 축제 종료 후 꼼꼼히 제거하는 등 사후관리도 주문했다.
박 시장은 또 12일 낮 가족 단위 참여가 예상되는 ‘이순신 장군 물총대첩’의 대회장 워터슬라이드의 상태도 구석구석 살피며 차질 없는 행사 진행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행사 부스와 푸드트럭의 상태, 축제장 홍보물 등의 시설에 대한 안전성도 점검했으며, 틈틈이 눅눅한 환경 속에서 행사장을 정비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꼼꼼한 작업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성공적인 축제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기상 여건이 어려웠지만 마지막까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혹시 태풍 때문에 축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고 계신 시민들이 일부 계신 것 같다. 기존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므로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4시 반 록페스티벌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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