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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관람객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관람객들의 규모도 적지 않았다.
특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하고 대전에서 머물렀던 브라질 대원 40여 명이 12일 대전 0시 축제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K-POP 콘서트까지 즐겼다.
이날 브라질 대원들은 대전 0시 축제 티셔츠를 입고 브라질 국기를 들고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대원들을 알아본 시민들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와 응원을 건넸고, 대원들 역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로 화답했다.
축제장에서 만난 브라질 대원은"대전은 굉장히 활기차고 도시 자체가 젊은 느낌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며 "시민들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줘 너무 감사했고, 지구 반대편에서 즐긴 대전 0시 축제와 K-POP 콘서트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유학생들의 대전 0시 축제 홍보도 제 몫을 했다. 시는 지역 소재 6개 대학에 재학중인 24개국 해외 유학생 60명을 0시 축제 서포터즈로 임명했다. 이들은 개인 SNS 계정과 해외 매체에 적극적으로 온라인 홍보를 했고, 축제장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및 축제 안내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외국인 관광객은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미디어파사드에 환호했고, 12일 개최된 K-POP 콘서트와 월드 DJ 페스티벌도 즐기며 축제에 몰입했다.
중앙로에 위치한 트래블 라운지 역시 0시 축제와 대전 관광 정보를 얻기 위한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트래블 라운지 관계자는"축제 이전보다 대전 0시 축제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었다”라며 "향후에는 0시 축제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0시 축제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대전의 모든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한여름 도심형 야간 축제로서 K-페스티벌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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