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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 생각하니 평화 빨리 오길”
IWPG가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 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이했으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지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참가한 김린아(15)양은 "최근 나이지리아의 내전을 보면서 그런 큰 전쟁이 일어났음에도 평화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학교에서 전쟁에 관해 조사해 보고 자료도 만들어 봤는데 이렇게 그림으로도 표현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한소민(13)양은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려 보니 우리나라에도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것 같다”며 "하루빨리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지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참가자 도노(14, 남)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총이 없는 세상을 그렸다. 무섭고 두려운 전쟁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서혜정(16)양은 "전쟁은 너희의 잘못이 아니야. 너희의 가족들과 나라가 더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니까 평화를 기다리면서 조금만 참고 힘내자!”라고 응원했다. 최하린(9)은 "얘들아, 나쁜 일도 좋은 일로 다 바뀔 거야 힘내. 나도 하루빨리 평화가 오기를 바라면서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너희를 위해 응원할게”라고 격려했다.
수상한 학생은 소감을 통해 평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전지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고등부 1등 김에스더(18)양은 "멋진 상을 받아 영광이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평화를 전해주고자 한다”며 "작은 힘이 모여 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전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의 심사위원을 5번 맡은 이양형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통해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도 평화가 꼭 이뤄져야 한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야, 친구하자!’라는 슬로건답게 우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쟁 없는 평화 세계에서 자연과 함께 실컷 창작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북녘땅을 비롯해 지구촌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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