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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올 상반기 전 세계 도시 14개국 대표단 122명이 공식적으로 세종시를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대표단은 세종시를 찾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세종홍보관, 도시통합정보센터, 테크노파크 자율주행 관제센터, 크린넷 자동집하시설 등을 살펴봤다.
이들은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세종시의 방범·교통·방재 등 지능형(스마트)서비스,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각종 민원 대응 서비스 사례를 견학했다.
시는 지난 5월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등 유관기관 11곳과 국제교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해외도시 연수과정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방문한 한‧일‧중 인사행정 대표단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까따마르까 주정부장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장 ▲캄보디아 칸달주 부주지사 ▲르완다 재정경제부·세입청 고위공무원이 세종시를 찾았다.
또한 ▲이집트 지역개발부 관리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단 ▲폴란드 비엘코폴스카 주지사 대표단 ▲케냐 공공서비스위원회 및 콘자혁신도시개발청 관계자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 ▲일본 총무성 관계자도 세종시를 방문해 지능형서비스를 벤치마킹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장, 폴란드 비엘코폴스카 주지사 등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장도 연달아 세종시를 찾으면서 도시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해법으로 떠오른 세종시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21일 세종시 시찰에 참여한 케냐 공공서비스 인사위원회 위원인 앤드류 머리우키(Andrew Muriuki)는 "행정수도 이전 대표적 사례인 세종시 지능형도시 모델은 아프리카에도 꽤 알려져 있다”라며 "직접 와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자동크린넷 시설을 둘러보니 케냐 콘자 지능형도시 개발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도시의 벤치마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내 유관기관 11곳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해외 대표단 도시 시찰에 적극 대응하고, 인지도 향상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이 현재 전 세계에서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해외 선진사례를 배우고자 했던 자세가 있었다”라며 "지금의 세종시가 해당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하며 세종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진사례 학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제도시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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